[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0일 국고채 시장은 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하락하며 수익률 곡선이 평탄해졌다.(불 플래트닝) 이날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80틱 넘게 올랐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 10년 국채선물 가격 차트(자료=마켓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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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2bp(1bp=0.01%포인트) 오른 3.342%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4.1bp 오른 3.304%, 5년물은 4.9bp 오른 3.363%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5.0bp 상승한 3.436%를 기록했고 20년물은 6.8bp 상승한 3.423%, 30년물은 7.3bp 오른 3.369%로 마감했다.
이날 10년물 이상 장기물들의 금리가 급격히 상승했다. 1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지난해 12월 13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금리로 거래를 마쳤다.
국채선물도 강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2틱 오른 104.91에, 10년 국채선물은 81틱 오른 113.54를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2만1997계약, 투신 635계약, 연기금 880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2만833계약, 은행 1590계약, 개인 564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에서는 외국인 1만594계약 순매수를, 은행 892계약, 개인 245계약, 금융투자 6220계약, 연기금 517계약, 투신 1212계약 순매도했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금리가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일정한 레인지 내에서 움직이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당분간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FOMC와 고용지표를 주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68%에, CP 91일물 금리는 4.23%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