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도주 당시 전자장치(전자팔찌)를 훼손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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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김 전 회장을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지난달 25일 서울남부지검에 송치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해 11월 11일 결심공판을 앞두고 경기 하남시 팔당대교 남단에서 전자팔찌를 훼손해 도주했다. 그는 도주 48일 만에 경기 화성 동탄 소재 한 아파트에서 검찰에 붙잡혔다.
당시 법무부 서울보호관찰소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김 전 회장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김 전 회장의 주거지를 고려해 사건을 수서경찰서로 이첩했고, 수서경찰서는 지난달 3일 다시 서울경찰청으로 사건을 이첩했다.
한편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회장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하고, 769억3540만원의 추징명령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