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가장 긴 출렁다리 보러 충남 예산으로 오세유"

예산군, 4월 6일 예당국민관광지서 출렁다리 개통식
105억 투입 높이 64m·길이 402m로 진도7 강진도 견뎌
  • 등록 2019-03-14 오후 1:53:14

    수정 2019-03-14 오후 1:53:14

충남 예산군이 예당국민관광지 일원에 조성한 국내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 사진=충남 예산군 제공


[예산=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국내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가 충남 예산의 예당호에 들어섰다.

충남 예산군은 내달 6일 예당국민관광지 일원에서 가족사랑 걷기대회 및 출렁다리 개통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출렁다리는 2017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총사업비 105억원을 들여 건립됐다.

높이 64m의 주탑에 길이 402m, 폭 5m로 건설된 현수교로 초속 35m/s의 강풍과 진도 7의 강진에 견디도록 내진 1등급으로 설계됐다.

성인 3150명이 동시에 통행할 수 있으며, 출렁다리와 데크에 LED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이용이 가능하다.

예산군은 출렁다리와 함께 5.4㎞ 구간의 산책길도 조성했다.

출렁다리는 당분간 무료로 운영된다.

이용자의 안전을 고려해 출렁다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부잔교(폰툰다리)는 오후 6시까지다.

예산군은 인근 수덕사와 충의사, 추사고택, 예산황새공원, 덕산온천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황선봉 예산군수는 “올해 예산지명 110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에 전국 최장의 예당호 출렁다리가 개통한다”면서 “예산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를 출렁다리를 꼭 방문해 많은 추억을 만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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