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5명은 20일 오후 2시 ‘최순실 게이트’ 수사를 촉구하고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야당 편파기소에 항의하고자 대검찰청을 항의방문했다.
민주당 최순실 게이트·편파기소 대책위원회(위원장 전해철 의원) 소속 의원 5명은 이날 대검을 찾아 김주현 차장 등 참모를 면담하고 이러한 내용을 촉구 및 항의했다.
전해철 의원은 취재진과 만나 “야당이 편파적으로 기소됐다는 부분에 대해서 항의를 하고 정확한 얘기를 들어보고자 한다”며 “‘최순실 게이트’는 형사부에서 수사하고 있다고 하지만 진전되지 않고 있고 의혹은 확산하고 있어서 그 부분을 확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검을 항의 방문한 의원은 전 의원을 비롯해 같은 당의 금태섭·박범계·박주민·안호영 의원 등 5명이다.
검찰은 시민단체가 고발한 미르·K스포츠 재단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 8부에 배당해서 수사 중이다. 최씨는 대기업에서 수백억 원을 끌어다가 두 재단을 설립하고 운영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다.
이와 함께 검찰은 지난 13일까지 20대 총선에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현직 의원 33명을 넘겼다. 새누리당 소속이 11명이고 민주당 16명, 국민의당 4명, 무소속 2명이다. 이를 두고 야당은 여당 봐주기 편파 수사라고 반발하고 있다.
| 전해철 민주당 ‘최순실게이트ㆍ편파기소 대책위’ 위원장이 20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하고 있다. 왼쪽부터 금태섭, 전해철, 안호영, 박범계, 박주민 의원.(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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