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벨 5초만 밟으면…` 도봉구, 편의점에 자동 신고 장치 도입

  • 등록 2016-04-07 오후 4:11:25

    수정 2016-04-07 오후 4:11:25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7일 서울 도봉경찰서에 따르면 관내 여성이 혼자 운영하는 편의점·영세상점 등 범죄에 취약한 70개소에 서울시 최초로 ‘원샷(One-Shot) 긴급신고시스템’이 도입된다.

해당 시스템은 계산대 밑에 설치된 비상벨을 5초간 발로 밟으면 즉시 112종합상황실로 연결되는 장치다.

이는 범인 몰래 신고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다른 통화 중이더라도 전화가 끊기면서 자동으로 신고 된다.

기존에도 편의점에는 이와 비슷한 장치인 ‘무다이얼링(한달음시스템)’이 마련돼 있었으나 전화기를 7초 이상 들고 있어야만 신고가 가능했다. 이는 긴급 상황에서 전화기를 드는 것이 쉽지 않을 뿐더러 사용자의 부주의로 전화기가 들려 있어도 신고가 돼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밖에도 도봉서는 ‘원샷 시스템’을 관내 현금을 많이 취급하는 업소 등에도 설치하고, 하반기에는 현장 영상이 경찰서 내 모니터로 직접 전송되는 시스템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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