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채권보단 비디시해 금리하락폭은 채권을 따라가지 못했다. 단기쪽에는 비드가 지속됐다. 차익실현 내지는 단기 페이 장기 리시브의 커브플랫 수요가 섞여있는 것으로 보인다.
CRS는 지난주 동서발전 5.5년물 5억불 규모 부채스왑 여진이 지속됐다. 부채스왑을 받은 곳들에서 커버가 지속됐다. 달러사정등이 양호해 단기 FX스왑이 탄탄한 분위기다. 이에 따라 1년 CRS금리는 2개월여만에 최고치까지 올랐다.
내년초까지 중공업이나 라이어빌리티스왑 물량이 나올게 없어 크로스는 당분간 이같은 분위기를 지속할 것으로 봤다.
본드스왑은 이틀째 축소됐다(1년구간 기준). 1년구간이 0.6bp 줄어 -4.8bp를 보였다. 3년구간도 0.9bp 타이튼된 -2.1bp를 나타냈다. 5년구간 또한 0.4bp 축소된 -8.1bp를 기록했다. 10년구간 또한 1.9bp 타이튼된 -17.6bp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10월29일 -17.6bp 이후 2개월여만에 타이튼이다.
CRS금리가 구간별로 1bp에서 3.5bp 상승했다. 1년물이 3.5bp 오른 1.405%를 기록, 10월27일 1.440%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2년물이 1bp 올라 1.200%를 나타냈다. 3년, 5년, 7년, 10년물이 2bp씩 상승해 1.270%, 1.535%, 1.700%, 1.840%로 거래를 마쳤다.
스왑베이시스는 이틀연속 타이튼됐다. 1년테너가 3.7bp 줄어든 -65.5bp를, 3년테너도 3.5bp 좁혀진 -86.5bp를 보였다. 5년테너 또한 5bp 축소된 -72.3bp를 나타냈다. 10년테너 역시 5.7bp 타이튼된 -65.0bp를 기록했다.
또다른 외국계은행 스왑딜러는 “연말로 조용한 장세였는데 외인의 10년 국채선물 대량매수로 채권이 불플랫됐다. IRS도 이를 반영하며 강해졌으나 채권만큼은 강하지 않았다. 가장 강한레벨도 4bp가 빠지지 않았다”며 “10년쪽 오퍼가 많이 보였다. 반면 단기는 비드가 생각보다 많았다. 단기 6개월, 9개월, 1년쪽에서는 선물 레벨과 관계없이 비드가 나왔다. 이익실현성일수도 있고, 단기 페이 장기 리시브의 커브 플랫 수요가 섞여있는 것으로 보인다. 거래자체는 많지 않았다. 역외 모델펀드 역시 2년과 5년쪽으로 페이를 계속하면서 국채선물 대비 비디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CRS는 지난주 동서발전 5.5년 5억불 부채스왑 여진이 계속됐다. 2년, 5년쪽으로 커버가 지속됐다. 구간이 어떻든 델타자체는 커버라 금리하락을 막는 모습이었다. 거래가 많지는 않았다”며 “단기 FX스왑이 워낙 탄탄하다. 달러사정도 좋다. 내년 초까지는 이같은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 중공업이 급하게 나올 것도 없고 부채스왑도 당분간 없다. 금리가 좀 하락하면 동서발전 부채스왑 받았던 곳에서 델타 페이를 하는 정도 흐름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