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나이키 주가는 전일대비 0.6% 오른 83.26달러에 마감했다. 짐 더피 분석대로라면 5%가량 내려야 적정주가란 얘기다.
짐 더피는 “나이키는 스포츠 신발 업계 최고의 자리에 있다”며 “특히 ‘덩크’라인은 여전히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다른 라인은 잠식되면서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며 “반면 경쟁사들은 트렌드를 따라 과감하게 대안을 제시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인기를 끄는 두 가지 트렌드는 뉴발란스나 아디다스 브랜드 전반을 아우르는 ‘dad’ 슈즈와 아디다스의 삼바, 가젤, 캠퍼스 라인인 ‘terrace’ 슈즈”라며 “반면 나이키의 핵심 라인인 에어포스1, 조던1, 블레이저 등의 인기는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나이키 시장 지배력의 기반이었던 조던 에어맥스270과 베이퍼 맥스 등의 인기도 떨어지고 있어 매출 성장과 관련해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나이키 북미 사업에 대한 이익 추정치를 선제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가를 내린 배경이다.
나이키 주가는 지난 2022년부터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올 들어서도 23% 하락하며 시장 수익률을 크게 밑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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