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김정숙 여사가 22일 “자신의 한계를 넘어선 여러분은 우리 모두의 영웅”이라며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 김정숙 여사가 청와대 무궁화실에서 ‘희망2022 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 100도 달성을 이뤄낸 국민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영상으로 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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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 이천선수촌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 영상 격려사에서 “열흘 후 시작되는 베이징 동계패럴림픽대회는 여러분이 빛날 시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4년전 평창에서 열린 동계패럴림픽대회와 당시 활약한 선수들을 떠올리며 “여러분의 한 경기, 한 경기를 온 국민과 함께 간절하게, 뜨겁게 응원하겠다”고 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공식 응원구호였던 ‘아리아리’(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고 가자)를 언급하며 “여러분의 땀과 눈물에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 메시지를 남겼다.
김 여사는 지난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당시 우리 선수들이 출전한 거의 모든 경기를 직접 관람하며 ‘패럴림픽 특사’ 역할을 자임한 바 있다. 이후 2019년 전국장애인체전 개막식 축사와 장애인동계체전에 응원 편지를 보내는 등 장애인 체육에 지속적인 응원을 보내왔다.
결단식에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윤경선 선수단장, 양충연 대한장애인체육회 사무총장, 박종철 이천 선수촌장 등 정부 관계자, 선수단원, 동계종목 가맹단체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동계패럴림픽대회는 내달 4일부터 열흘간 열린다. 51개국 약 1500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한민국 선수단은 지난 평창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크로스컨트리를 포함해 전 종목에 걸쳐 32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선수단은 오는 25일 전세기 편으로 베이징으로 출발한다. 동메달 2개 등 종합25위권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