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빛날 시간”… 김정숙 여사, 베이징패럴림픽 韓선전 기원

22일 베이징동계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 격려사
“자신 한계 넘어선 여러분은 모두의 영웅”
평창대회 응원구호 ‘아리아리’ 언급하며 “박수 보낸다”
  • 등록 2022-02-22 오후 3:31:00

    수정 2022-02-22 오후 3:31:00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김정숙 여사가 22일 “자신의 한계를 넘어선 여러분은 우리 모두의 영웅”이라며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김정숙 여사가 청와대 무궁화실에서 ‘희망2022 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 100도 달성을 이뤄낸 국민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영상으로 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 이천선수촌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 영상 격려사에서 “열흘 후 시작되는 베이징 동계패럴림픽대회는 여러분이 빛날 시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4년전 평창에서 열린 동계패럴림픽대회와 당시 활약한 선수들을 떠올리며 “여러분의 한 경기, 한 경기를 온 국민과 함께 간절하게, 뜨겁게 응원하겠다”고 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공식 응원구호였던 ‘아리아리’(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고 가자)를 언급하며 “여러분의 땀과 눈물에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 메시지를 남겼다.

김 여사는 지난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당시 우리 선수들이 출전한 거의 모든 경기를 직접 관람하며 ‘패럴림픽 특사’ 역할을 자임한 바 있다. 이후 2019년 전국장애인체전 개막식 축사와 장애인동계체전에 응원 편지를 보내는 등 장애인 체육에 지속적인 응원을 보내왔다.

결단식에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윤경선 선수단장, 양충연 대한장애인체육회 사무총장, 박종철 이천 선수촌장 등 정부 관계자, 선수단원, 동계종목 가맹단체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동계패럴림픽대회는 내달 4일부터 열흘간 열린다. 51개국 약 1500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한민국 선수단은 지난 평창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크로스컨트리를 포함해 전 종목에 걸쳐 32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선수단은 오는 25일 전세기 편으로 베이징으로 출발한다. 동메달 2개 등 종합25위권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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