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택배비 싸질까…권익위, 제도 개선 나섰다

15일 제주시·온라인쇼핑협회 등과 간담회
권익위 "국토부 등과 협의해 정책 반영하도록 노력"
  • 등록 2021-06-14 오후 3:10:10

    수정 2021-06-14 오후 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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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제주도 등 도서지역의 택배비 부담 완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권익위는 15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회의실에서 ‘도서지역 택배비 부담 완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전현희 권익위원장이 주관하고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녹색시민연대, 제주연구원 등 관계자가 참석한다.

제주도를 비롯한 도서지역의 경우 상품이 배송될 때 항공기나 선박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특수배송비를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도서지역 평균 배송비는 내륙지역에 비해 품목별로 6배에서 21배까지 큰 격차가 발생하는 상황이다.

권익위는 이날 간담회에서 도시지역 택배비 현황을 살펴보고, 택배서비스 이용료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권익위는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기업의 영업활동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동시에 도서지역 택배서비스 이용자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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