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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6일 천안시청에서 충청남도, 천안시와 함께 천안 그린 스타트업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린 스타트업 타운은 영국 도시재생의 대표 성공사례인 킹스크로스역을 표본으로 삼았다. 혁신 창업·벤처기업을 중심으로 도심의 기능을 회복하면서 일터에 주거·문화·복지시설 등 생활형 기반시설을 결합한 개념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월 발표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중 그린 뉴딜을 대표하는 과제 제1호 조성지로 충남 천안을 그린 스타트업 타운으로 선정했다.
천안 그린 스타트업 타운은 천안역 인근 도시재생 혁신지구 부지에 조성된다. 어울림 타워와 이노스트 타워 2개 동으로 구성되며 창업기업 뿐 아니라 성장기업들이 입주할 지식산업센터와 창업기업 간 협업이 가능한 공동활용시설, 청년주택(150호) 및 체육시설·어린이집 등 생활형 기반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천안시에는 올해 스타트업 파크 설계비 5억원과 복합허브센터 설계비 5억원을 국비 지원하고 내년에는 스타트업 파크 조성비 120억원 내외와 복합허브센터 구축비 140억원이 추가 지원될 예정이다. 천안시도 국비에 매칭해 300억원 이상을 투자할 방침이다.
충남도는 올해 △자동차 분야 강소개발 연구특구 △수소에너지 분야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미래 친환경 자동차 분야 창업기업들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단국대·순천향대 등 10개 지역 대학의 역량을 적극 활용해 지역 의료산업과 융·복합 가능한 정밀의료 분야 창업기업도 키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그린 스타트업 타운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그간의 고민을 담은 결과물이며 이를 현실화하고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며 “그린 스타트업 타운이 지역균형 뉴딜의 대표 사례가 되고 천안에서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