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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세종시 신도시에 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이 들어선다.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고려대는 8일 공동캠퍼스 입주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충남대 의학바이오융합캠퍼스에 이어 사립대로는 최초로 고려대가 세종시 입주가 확정됐다.
세종시 공동캠퍼스 부지에는 대학 구조조정과 재정제약 등을 고려해 다수의 대학들이 공동으로 입주, 시설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대학 모델이다.
공동캠퍼스 부지조성 및 임대형 교사·공동시설 조성사업은 5만㎡ 부지에 총사업비 2000억원을 투입해 내년 7월 착공해 2023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공동캠퍼스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해 내년 상반기부터 입주심사를 거쳐 입주기관을 선정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대학의 지방캠퍼스 건립이 어려운 상황에서 공동캠퍼스가 행정수도 대학 유치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조성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문기 행복청장은 “앞으로도 공동캠퍼스 조성 취지에 부합하는 우수 대학들을 적극 유치해 공동캠퍼스 개교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