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투코리아그룹, 성수동 떠나 강남 자곡동에 새 둥지

분산된 사무실 통합해 계열사 간 시너지 높여
"아시아 넘버원 종합 패션 기업으로 거듭날 것"
  • 등록 2019-05-13 오후 1:44:05

    수정 2019-05-13 오후 1:44:05

(사진=케이투코리아)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케이투코리아그룹은 설립 이후 약 50년간 터를 잡았던 서울 성동구 성수동을 떠나 강남구 자곡동으로 사옥을 확장 이전한다고 13일 밝혔다.

케이투코리아는 사세가 확장됨에 따라 현 성수동 사옥에 입주한 지 18년 만에 강남 사옥 시대를 열게 됐다.

1972년 설립된 케이투코리아그룹은 아웃도어 브랜드 K2를 비롯해 아이더와 살레와, 골프복 브랜드 와이드앵글, 스포츠 브랜드 다이나핏, 안전화 브랜드 케이투세이프티 등 6개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전체 매출 규모는1조500억원(판매가 기준)에 이른다.

케이투코리아는 이번 신사옥 이전으로 기존 분산되어 있던 사무실을 하나의 건물로 통합한다. 이를 통해 경영 효율을 극대화 하고 계열사간 업무 시너지를 높여 새로운 도약과 성장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신사옥은 지하 3층, 지상 10층 연면적 3만8737.67㎡ 규모로 기존 성수동 사옥의 2.5배다. 사무공간과 회의실, 접견실, 피트니스 공간, 카페로 구성되며 그룹사 브랜드를 한 곳에 모아놓은 아웃도어·스포츠·골프 종합 매장 ‘올어바웃(ALL ABOUT)’을 운영할 예정이다.

정영훈 케이투코리아 대표는 “오랫동안 자리 잡아왔던 성수동을 떠나 새로운 곳에 둥지를 트는 만큼 이번 신사옥 이전을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으로 삼아 아시아 넘버원 종합 패션 기업을 향한 제2의 도약에 나서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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