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24일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제17회 미래성장동력 오픈톡릴레이를 열고 무인기 정책부처 발전 방향 및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각 부처의 무인기 정책을 소개하고, 전문가 토론회 등 산·학·연 협력정책포럼 형식으로 이뤄졌다.
주요 내용은 △미래성장동력분야 무인기 정책 소개(미래부, 산업부, 국토부) △무인기와 미래성장동력 연계 융합발전방안(항공우주연구원) △무인기와 ICT, 에너지·소재, 지능화(AI) 연계방안 △종합토론 및 무인기 융합클러스터 분과대표 회의 등으로 구성됐다.
미래부는 차세대 무인이동체 원천기술개발을 촉진하고, 미래 먹거리 창출과 ‘글로벌 무인이동체 산업 강국’ 실현을 위한 추진전략 및 과제를 제시했다.
미래부는 ① 전략제품 시장경쟁력 강화 ② 미래선도 기술력 확보 ③ 성장지원 제도·인프라 구축 등 3대 전략을 추진한다.
9대 과제는 △무인기 시장 성장동력 확충 △자율주행 자동차부품 경쟁력 강화 △무인 농업·해양건설 산업화 촉진 △무인이동체 공통기술개발 △차세대 무인이동체 원천기술개발 △법·제도 정비 및 확충 △주파수 분배 및 기준 마련 △범국가적 추진체계 구축 등이다.
수요창출을 위한 공공분야의 무인기 활용 수요를 국내 무인기 시장창출 마중물로 활용하고, 이를 위해 2016년 지능형 로봇 보급사업 예산 중 일부를 활용해 무인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신개념 고효율 비행체 개발과 수요 맞춤형 운용기술개발 등 R&D 사업도 지원한다.
또한 기반조성과 관련해 유·무인기 개발 및 인증 시험을 위한 ‘국가 종합비행성능 시험장’확충을 위해 국토부 등과 공동으로 오는 2019년까지 395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기본 전략방향으로 미래 무인 항공시대를 대비해 안전 사각지대는 보완하고 건전한 시장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안전+성장’의 투 트랙 정책을 추진한다.
올해 군과 이원화된 비행허가 불편 해소를 위한 통합 웹서비스를 구축하고, 2017년부터는 ‘드론 비행성능시험센터(가칭)’ 구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행사와는 달리 금년에는 무인기 유관기업 전문 기업 및 부품소재관련 기업 간 교류와 보유기술 전시가 이뤄졌다.
그동안 NATO 구호용 차량의 보조전원 연료전지시스템과 미국 보잉(Boeing)의 전천후 고고도 무인항공기용 수소발생기 등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휴그린 파워(Hugreen POWER), 무인이동체용 3D 라이다(Lidar)를 개발해 독일 등 세계적인 고성능 드론 관련사로부터 개발품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정상라이다(JS LIDAR) 등 총 14개 업체가 참가했다.
㈜마린로보틱스(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 큐브(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및 ㈜유시스(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되어 있는 무인기관련기업도 참여하여 관련보유기술을 소개했다.
고경모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조정관은 “이번 오픈톡릴레이는 비무인기 분야 관점에서 무인기 발전 방향을 제안하는 기회를 마련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러한 융합적 협력이 무인기 신 시장 창출에 큰 활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오픈톡릴레이는 미래성장동력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제고하고, 성장동력분야간 융합·협력을 촉진하는 차원에서 19대분야중 주요산업분야를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미래사회, 무인기 신 시장 태동을 위한 산업 및 서비스 발굴’이라는 주제로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