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6]“삼성·LG만 있나”…국내 강소기업 세계시장 출격

  • 등록 2016-01-05 오후 4:53:02

    수정 2016-01-06 오후 1:38:15

[라스베이거스(미국)=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국내 중소·벤처 기업들이 혁신제품으로 세계 시장에 도전장을 낸다.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만이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6’의 주인공을 꿈꾸는 것은 아니다.

6일 CES를 주관하는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코웨이·아이리버·바이로봇 등을 비롯한 국내 40여개 중소·벤처기업들이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신제품을 공개한다.

첫 참가하는 코웨이는 사물인터넷(IoT)을 중심으로 가정 내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매트리스가 서로 연동되며 데이터 융합으로 제공되는 맞춤형 통합 솔루션 서비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IoT가 적용된 듀얼파워 공기청정기 ‘IoCare’ 등도 공개한
바이로봇 신형 드론 ‘페트론’
다.

음향기기업체 아이리버는 자체 브랜드 아스텔앤컨의 고음질 음원 플레이어들을 중심으로 한 포터블 제품과 거치형 시스템을 중점적으로 전시할 계획이다. 아이리버는 이번 CES에서 ‘AK380’, ‘AK T1’ 등 2개 제품이 혁신상을 받았다.

바이로봇은 국내 업체 중 최초로 드론 전용관에 부스를 열고 신제품 ‘페트론’을 공개한다. 페트론은 특별한 조작 없이도 가만히 떠 있는 ‘자동 호버링’, 미리 설정해 둔 경로에 따라 비행하는 ‘음성·패턴 인식 비행’, 불시착으로 뒤집어진 드론에 손을 대지 않고 원상복귀할 수 있는 ‘터틀턴’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삼성전자 사내벤처에서 독립한 ‘이놈들연구소’는 웨어러블 기기의 소리를 이어폰이나 헤드셋 없이도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해 주는 신개념 통화 UX인 ‘팁톡’을 공개한다. 인체(피부)에서 잘 전달되는 진동을 생성해 소리를 전달하는 기술을 활용해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한 손가락을 귀에 갖다 대면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핀테크 스타트업인 브릴리언츠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마트멀티카드 ‘브릴리언트 카드(Brilliant Card)’를 선보인다. 한 장의 카드에 신용카드, 체크카드,멤버십카드,사원증, OTP 등 최대 30장의 카드를 담아 사용할 수 있는 올인원(all-in-one)카드다.

코트라(Kotra)는 국내 중소·벤처기업 30여곳과 함께 한국관을 연다. 미디어젠, 오토커넥터와 핸디소프트, 머커, 나노렉스, 웰뷰텍 등은 휴대폰 무선충전기와 3D프린터, 컴퓨터 부품 등 IT?전자·자동차산업 관련 주변기기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인 미디어젠은 음성으로 차량내 IVI(인비이클인포테인먼트) 장치를 제어하는 SDS(Speech Dialogue System) 플랫폼을 공개한다. 오토커넥터는 스마트폰 충전용 잭에 자석을 붙인 마그네틱 충전기 제품을 선보인다. 캠시스는 HD급(1280x720p) 화질과 3D 영상 기술을 적용한 3D Surround View Monitor(AVM) 신제품을 첫 공개한다.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인 브릴리언츠가 내놓은 세계 최초 스마트멀티카드 ‘브릴리언트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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