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상하이에 중고차 매장 첫 오픈

  • 등록 2014-08-13 오후 4:53:18

    수정 2014-08-13 오후 5:40:28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SK C&C(034730)가 중국 상하이 운봉자동차회사와 공동으로 설립한 운봉엔카 중고차 경영서비스 유한회사가 13일 상하이 홍커우 공원 인근에 첫 지점을 열었다.

직영 매장 1호점인 운봉엔카 홍커우 지점은 대형 쇼핑몰과 경기장 등 유동인구 밀집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370㎡의 대형 자동차 전시장을 갖추고 있다. 홍커우 지점은 자동차 구매고객의 궁금증을 한 번에 해결하는 ‘프리미엄 자동차 플래그샵’을 표방하고 있다.

SK C&C와 운봉그룹 자회사인 운봉자동차회사는 지난 4월 합작법인 설립을 위해 총 1000만 위안(약 16억7000만 원)을 출자했다. 운봉자동차회사의 종합 자동차 서비스 모델과 엔카의 자동차 콘텐츠 및 차량 진단 등의 역량을 결합해 혁신적인 중고차 유통 전문 기업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은 연간 신차가 2000만대에 이르고 있는데도 중고차 거래대수는 600만대에 불과해 성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통상 중고차 거래대수가 신차의 1.5~2배에 이르는 선진 시장과 비교했을 때 중국의 중고차 시장은 연간 4000만대 이상의 거대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SK C&C 측은 “운봉자동차회사와의 전략적인 협력을 통해 소비자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상해 1위의 자동차 기업 명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13일 SK C&C 엔카사업부 박성철 대표(오른쪽 두번째)와 운봉그룹 짱요쉐 총재(왼쪽 두번째)가 운봉엔카 홍커우 지점 오픈식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 C&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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