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100조' 亞 최대 민간에너지 기업 탄생한다

SK이노-E&S 합병안, 85.75% 찬성률로 가결
국민연금 반대 불구 합병 강행 의지 "내부현금 충분"
11월1일 출범..에너지 포트폴리오 경쟁력 강화 기대
  • 등록 2024-08-27 오후 4:31:39

    수정 2024-08-27 오후 6:59:22

[이데일리 하지나 김성진 기자]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안이 임시 주주총회를 통과하면서 자산 100조원대의 초대형 에너지 기업 탄생이 임박했다. 합병을 반대하는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변수로 남아있지만 회사 측은 보유 현금으로 충분히 대응 가능한 수준이라고 일축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27일 SK이노베이션은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합병계약 체결 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 결과 참석주주 85.75%의 찬성률로 합병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주총 관문을 무난히 통과하면서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합병법인은 11월 1일 공식 출범한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이 2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임시주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합병 이후 SK이노베이션의 석유 사업·배터리 사업에 더해 SK E&S의 액화천연가스(LNG)·재생에너지 사업 등이 결합, 에너지 포트폴리오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SK이노베이션은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만 2030년 기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2조2000억원 이상을 예상하고 있으며, 전체 EBITDA는 2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있다며 합병 반대 의사를 던졌지만 예정대로 합병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주식매수청권 한도금액 8000억원을 초과할 가능성에 대해 “회사 내부의 현금이 총 합치면 1조4000억원 이상이 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주식 매수 청구권 규모를 감당하지 못하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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