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파 초월한 `금요연석회의` 모임 "당장 위성정당부터 막아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
이상민·양향자·금태섭·정태근·조성주 모여
"지역구 공천 정당의 비례대표 공천 의무화 해야"
"공직선거법 일부 조항만 개정하면 가능"
  • 등록 2023-11-07 오후 3:20:00

    수정 2023-11-07 오후 3:20:00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당파를 초월해 모인 정치세력 ‘금요연석회의’(가칭)가 7일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 총선에서 다른 것보다도 위성정당의 출현을 막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며 선거법 개정을 요구했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스1)
금요연석회의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제도와 정치구조의 대대적 개편은 총선 이후 다시 논의하더라도 당장은 위성정당부터 막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요연석회의에는 소장파인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양향자 한국의희망 의원, 금태섭 전 의원, 정태근 전 의원, 조성주 전 정의당 정책위 부의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총선을 5개월여 앞둔 현재 정치개혁의 첫걸음은 응당 선거제도 개편”이라며 10월 말까지로 활동이 예정됐던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여전히 내년도 선거제도를 결정하지 못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이어 “이대로 정개특위가 공전하면 현행 선거제도가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라며 “21대 총선에 이어 내년 총선에서도 위성정당이 공공연하게 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위성정당이라는 꼼수를 그대로 두고 국회와 국민 사이 신뢰를 얘기할 수 없다”며 이를 방지할 수 있는 방안으로 ‘지역구 공천 정당의 비례대표 공천 의무화’를 제안했다.

이들은 “지역구에 후보를 내는 정당은 비례대표도 반드시 일정 비율 이상 공천하도록 의무화함으로써 비례대표는 껍데기만 남겨놓고 위성정당을 밀어주는 행위를 애초에 방지하자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거대 양당이 의지가 있다면 공직선거법 일부 조항만 개정하면 되는 일”이라며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상대를 핑계 삼아 선거법 개정을 질질 끌면서 결국 위성정당을 재창출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적대적 공생 관계부터 깨뜨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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