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보건복지부가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책위) 신규 위원 3명을 위촉했다. 이로써 수책위는 기존 6명에 더해 총 9명 구성이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2기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 전라북도 전주시에 위치한 국민연금 전경. (사진=국민연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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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번에 신규로 위촉된 전문가 위원은 전문가 단체 및 학회, 협회 등에서 추천받은 사람으로 이인형·강성진·연태훈 위원 등 총 3명이다.
먼저, 이인형 위원(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재무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 전문가로 기금의 ESG 통합 전략 이행 및 ESG 이슈 모니터링 등에 기여해 책임투자의 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성진 위원(고려대 경제학과)은 국제경제 및 기후위기 등 지속가능 발전 관련 연구 실적이 있는 전문가다. 현재는 한국국제경제학회에서 회장을 역임 중이다. 해외 주식에 대한 책임투자 및 주주권 활동을 강화해야 하는 향후 기금 운영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연태훈 위원(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민연금기금 투자정책전문위원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현재는 사학연금 리스크관리위원 및 연기금투자풀 운영위원으로 기금운용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있는 금융경제전문가다.
이스란 보건복지부 연금정책국장은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 구성이 완료된 만큼,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 기금운용에 있어 수탁자책임 원칙(스튜어드십 코드)에 따라 전문·독립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수책위 운영 및 논의과정을 충실히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