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지난 25일 창릉천 일대에서 이재준 시장과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이 만나 ‘북한산~창릉천 친수 공간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28일 밝혔다.
18.4㎞의 창릉천은 지방하천으로서 덕수교(통일로 교량)부터 북한산 입구까지 서울시와 경계를 나누고 있어 사업주체, 사업비 분담 등 요인에 따라 치수 사업 및 친수 공간 조성사업에 어려움이 많았다.
더욱이 창릉천 주변으로 고양시에는 삼송지구 및 지축지구가 조성되고 서울시에서는 은평뉴타운 주택사업이 완료되면서 친수공간 조성을 위한 주민들의 요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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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에 따르면 은평구는 은평뉴타운이 접한 덕수교부터 북한산교까지 약 3.6㎞ 구간에 대한 하천환경정비를 제안했다.
아울러 고양시는 미개수된 구간이 많고 경계 지역으로 인해 지자체간 공조사업이 필요한 북한산교에서 북한산입구 삼거리까지 약 1.6㎞를 연장해 한강에서 북한산을 잇는 사업으로 확대 추진하자는 뜻을 전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은평구와 상생협력은 이웃 도시간 협의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한강~북한산까지 하천을 따라 걸을 수 있는 힐링코스가 만들어져 고양시·서울시의 테마가 있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