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2년01월25일 16시42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에이피알지는 개발 중인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의 적응증 확대를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경희대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 중인 치료제가 코로나 바이러스 억제 효과뿐 아니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억제 및 백신 접종 시 항체 형성을 촉진하는 백신 보조제(Vaccine Adjuvant)로서의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는 오미크론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경증,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 프로토콜을 설계했으며, 국내와 인도 등에서 제2상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구용 인플루엔자 치료제는 현재 전임상시험을 완료한 상태로, 올해 상반기 내 제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고, 인플루엔자 환자가 발생하는 하반기부터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백신 보조제는 동물실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 및 인플루엔자 백신의 항체 형성 촉진을 확인했으며, 현재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코로나 백신에 대한 동일 연구를 수행 중이다.
에이피알지는 백신 보조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 경구용 백신 기업과의 업무협약(MOU)을 추진 중에 있다. 오병섭 에이피알지 전략총괄 부사장(CSO)은 “현재 에이피알지에서 보유한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후보물질은 임상 1상을 통해 내약성과 안전성을 검증했다”며 “다양한 적응증에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코로나뿐만 아니라 앞으로 닥칠 다른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는 천연물 신약”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