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깅은 조깅·산책·등산을 즐기며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운동으로, 2016년 스웨덴에서 등장한 개념이다. ‘필(必)환경’ 시대가 도래하면서 환경보호와 건강 모두 지키자는 취지의 플로깅이 전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추세다.
이하에서 ‘지구에 축적된 쓰레기 무게를 덜어낼수록, 다이어트 효과가 배가 되는 착한 환경 운동’ 플로깅이 다이어트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 365mc 올뉴강남본점 김정은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플로깅은 일반적인 유산소운동 못지않게 칼로리 소모가 큰 편이다. 걷기 및 달리기 운동에 쓰레기를 줍기 위한 동작들이 추가되기 때문이다. 쓰레기를 줍는 과정에서 무릎을 구부려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은 ‘스쿼트’, ‘런지’ 동작과 유사하다. 김정은 원장은 “플로깅을 할 때 쓰레기 1개를 줍는 것은 스쿼트 1개, 런지 1개와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유산소 운동과 하체 웨이트 트레이닝까지 한 동작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근력 운동의 기본’으로 여겨지는 스쿼트는 허벅지가 무릎과 수평이 되도록 앉았다가 일어서는 동작이다. 발을 벌리는 넓이, 내려 앉는 깊이, 중량 추가 등에 따라 운동 효과를 달리할 수 있고 통해 허벅지 앞 대퇴사두근, 둔근,복근, 허벅지 뒤 및 대퇴근 후면 근육까지 단련할 수 있다.
이들 운동은 탄탄하고 늘씬한 하체라인을 만드는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결국 쓰레기를 많이 주울수록 더욱 탄탄한 허벅지와 힙으로의 변화하게 되는 셈이다. 특히 김 원장은 플로깅으로 몸매관리 효과를 높이려면 1회 시행 시 ‘걷기 속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유산소운동을 할 때는 최대 산소 섭취 가능량의 65% 수준으로 빠르게 시행해야 지방소비량을 최대한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
김 원장은 주관적인 느낌으로 ‘약간 힘들다’, 또는 ‘옆 사람과 대화는 가능하나 노래를 부를 수는 없을 정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설렁설렁 걷다가 쓰레기를 줍는 것보다 파워 워킹을 진행하며 보다 크고 적극적인 동작으로 플로깅에 나설 경우 운동효과가 더 커진다는 것이다.
또한 김정은 대표원장은 가을철을 맞아 마운틴 플로깅에 나서볼 것을 권했다. 레저활동에 나서기 좋은 요즘, 아름다운 단풍을 벗 삼아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산에서 플로깅을 할 경우, 평지에서 진행하는 플로깅에 비해 칼로리 소모가 월등히 높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스트레스로 지친 마음까지 돌아볼 수 있어 일석이조다.
김 원장은 ”안전한 플로깅을 위해서 시작 전 ‘스트레칭’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운동 전 몸이 예열되면 운동 효과가 극대화되고, 이후 근육통과 같은 통증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운동 중엔 땀이 많이 나는 만큼 손이 미끄러질 수 있어 플로깅용 봉투와 집게 등을 놓치지 않도록 장갑을 착용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