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1000선 위태…개인 나홀로 ‘사자’

6거래일 만에 하락
싸이월드 효과…관련株 일제히 ‘강세’
  • 등록 2021-10-20 오후 3:50:15

    수정 2021-10-20 오후 3:50:15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0일 코스닥 지수가 6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장 중 낙폭이 확대된 가운데 개인의 순매수세로 간신히 1000선 방어에 성공했다.

자료=신한HTS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7%(3.73포인트) 하락한 1001.62에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 만의 하락 전환으로 장 초반 상승 출발하는 듯 했으나 이내 등락을 거듭하더니 낙폭을 키웠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515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96억원, 12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이같은 수급 포지션은 4거래일 연속 이어졌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40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오락문화가 3% 넘게 강세를 보였다. 운송이 2%, 방송서비스와 통신방송서비스가 1% 넘게 올랐으며 섬유의류와 기타제조, 소프트웨어, 의료정밀기기, 유통, 통신서비스 등은 1% 미만 올랐다.

반면 종이목재가 3% 넘게 빠졌으며 운송장비부품이 2%, 디지털컨텐츠와 건설이 1% 넘게 내렸다. 이외에 반도체와 통신장비, 일반전기전자, 금융, 금속, 인터넷, 정보기기 등이 1% 미만 하락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 종목은 약세 우위였다. 위메이드(112040)가 6% 넘게 하락했으며 에이치엘비(028300)가 5%대 내렸다. 이외에 엘앤에프(066970)가 3%, 펄어비스(263750)천보(278280)가 각각 2%대 하락했으며 카카오게임즈(293490)알테오젠(196170)은 1%대 약세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셀트리온제약(068760), SK머티리얼즈(036490)는 1% 미만 하락 마감했다. 반면 CJ ENM(035760)이 3% 넘게 상승했으며 스튜디오드래곤(253450) 2%대 오르는 등 콘텐츠 관련 기업은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이날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 미만 소폭 올랐다.

종목별로는 싸이월드 관련 종목들이 돋보였다. NHN벅스(104200)인트로메딕(150840)이 이날 상한가에 마감했으며 다날(064260)도 19% 넘게 오르는 등 강세였다. 또한 미국에서 최초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했다는 소식에 비덴트(121800)가 8%대 상승 마감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5억3268만주, 거래대금은 11조6764억원을 기록했으며 상한가 2종목을 포함해 577종목이 상승, 하한가 없이 761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98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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