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우리금융지주는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웰투시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아주캐피탈 지분 74.07%를 인수하기 위한 우선매수청구권 행사를 결의했다. 취득 주식수는 4260만5000주이며, 취득금액은 5724억1888만원이다.
우리금융 측은 “빠른 시일 내에 웰투시인베스트먼트와 인수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며 “금융위원회에 아주캐피탈 자회사 편입 신청을 통해 연내 편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리은행은 웰투시인베스트먼트가 아주캐피탈 지분을 취득하던 2017년부터 출자자로 참여해 웰투시 지분 48%와 우선매수청구권을 확보해둔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 금융이 강한 만큼, 자동차할부금융 플랫폼 구축 등 그룹 차원의 통합 마케팅으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은 은행이 그룹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8%(6월 말 기준)로 절대적인 만큼, 은행 부분 강화를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작년 8월 우리자산운용(옛 동양자산운용)과 우리글로벌자산운용(옛 ABL글로벌자산운용)을 인수했고, 같은 해 12월 우리자산신탁(옛 국제자산신탁)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캐피탈과 저축은행을 인수를 마무리 지으면 비은행 부분의 핵심인 증권 및 보험시장을 향해 지갑을 열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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