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말까지 인천에서 예정된 분양물량은 2만2009가구다.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2만77가구다. 상당수가 루원시티, 검단, 송도, 부평 도시정비사업 등으로 인한 분양이다.
인천시는 서울과 인접하고 송도, 청라, 영종 등 경제자유구역과 루윈시티, 검단 스마트시티 조성 등 개발호재가 풍부하다. 도심 재생사업도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부평구 굴포천, 동구 화수동, 동구 송림골 등에 5년간 매년 2000억원씩 총 1조원이 투입된다.
향후 교통여건도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GTX B 노선이 인천을 통과하게 될 전망이고,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연결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KTX 송도역은 2020년에 착공해 하반기 착공해 2021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게다가 인천은 청약 비조정지역이라 규제에서 자유롭다.
이 가운데 신도시 첫 분양이 하반기 속속 이뤄지면서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인천시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루원시티가 오는 10월 첫 분양에 들어간다. 청라국제도시와 인천가정지구로 연결되는 수도권 서부지역 중심에 있는 루원시티는 서구 가정오거리 일대 93만4000㎡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루원시티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인천도시철도 2호선,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예정) 등 우수한 교통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데다 인천시 통합청사(제2청사)와 인재개발원, 인천발전연구원, 인천도시공사 이전 등이 예정돼 있어 향후 인천 중심지로 부상할 것이란 기대가 높다.
수도권 마지막 2기 신도시인 검단신도시도 첫 분양에 나선다. 검단신도시 개발 사업은 인천 서구 마전동·당하동·원당동·불로동 일원의 자급 자족형 신도시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도시공사가 토지를 3단계로 나눠 추진 중이다. 수도권 서북부 거점도시로 개발되며 계획 세대수가 7만4천여가구, 계획인구가 18만여명에 달한다.
송도에서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 아파트를 분양한다. 이미 1, 2단지 총 1775가구 분양을 마쳤고 3단지는 1137가구 규모로 분양해 이 일대 3000가구에 달하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송도 센트럴파크가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쌍용건설은 오는 10월 인천시 부평구 산곡2-2구역 재개발을 통해 ‘인천부평쌍용예가’를 분양한다. 롯데마트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원적산공원과 원적산체육공원도 가깝다. 이 단지는 전용 39~ 119㎡ 총 811가구 규모며, 이 중 420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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