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아베,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 합의…文대통령 조기 방일 협의(상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춘추관 브리핑
한일 정상 16일 오후 4시 반부터 45분간 통화
北 비핵화 구체적 행동 이어지도록 한미일 공조 강화
文 “북일관계 개선해야” 아베, 文대통령 리더십 높이 평가
  • 등록 2018-03-16 오후 7:29:38

    수정 2018-03-16 오후 7:29:38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보 총리는 16일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가급적 이른 시기에 개최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문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협의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5시 15분까지 45분간 전화통화를 통해 최근 한반도 정세 변화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김의겸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아베 총리는 우선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태도가 변화한 것을 주목하고 이를 이끌어낸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현재와 같은 긍정적인 변화는 아베 총리가 기울여준 적극적 관심과 노력 덕분이라고 화답했다.

한일 정상은 특히 평창올림픽에서 이상화 선수와 고다이라 선수가 보여준 스포츠맨십을 거론하며 한일 양국 국민의 우정이 두 선수처럼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특히 “비핵화와 관련한 북한의 말이 구체적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한미일 세 나라가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고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반도의 평화가 남북 정상회담만으로는 가능하지 않다”며 “북한이 미국과의 관계를 개선할 뿐만 아니라 일본과의 관계도 개선해야 남북 관계도 진전이 이뤄진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아베 총리는 2002년 9월 고이즈미 총리의 평양선언 상황을 언급하면서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일 대화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다.

두 정상은 이어 남북 사이의 관계가 진전됨에 따라 일본인 납치자 문제를 포함한 북한과 일본 사이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두 나라가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한일간의 셔틀외교가 두 나라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문 대통령이 조기에 일본을 방문할 수 있도록 실무진 차원에서 날짜를 조정하기로 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尹 관저로 유유히..정체는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