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유니셈(036200)은 자회사 한국스마트아이디가 상용화한 지문인식 스마트카드가 금융결제원으로부터 국내 최초 금융IC카드 품질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문인식 스마트카드는 내장된 지문 센서로 사용자 신원이 확인될 때 IC칩이 정상 구동하는 방식이다. 올해 초 한국스마트아이디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조달청 입찰시스템 적용을 위해 우리은행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금융IC카드 품질인증은 금융결제원과 위탁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연구원이 진행한다. 표준적합성 S/W(금융공동망) 관련 12개 항목 H/W와 안정성 관련 18개 항목에 대한 시험 등 까다로운 조건을 모두 통과해야 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품질인증으로 금융기능 탑재가 가능져 국내 모든 은행과 카드사에 지문인식 기반 신용카드, 현금IC카드, 체크카드 등 본격 영업활동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며 “우선 다음달부터 우리은행 전 지점에서 발급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스마트아이디는 지난 6월 금융결제원의 개방형 인증플랫폼 시범서비스 구축 업체로 선정돼 지난달말 인증플랫폼 구축을 완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