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5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서 문 위원장과 만나 “국회에서 많이 도와주셔야죠. 협조가 잘돼야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대해 문 비대위원장은 “지난해에 안도와 드린 게 있나요. 도와드릴 것 도와 드려야죠. 경제에 여야가 있나요”라고 화답했다고 한다. 박 대통령은 이후에도 다시 마주친 문 위원장에게 웃으면서 “약속해주시는 겁니다”라고 거듭 확인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새해 첫날인 1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제외하면 올해 첫 신년인사회로 경제계를 택했다”며 “이는 경제활성화를 국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