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작년 홀리데이시즌 소매매출, 4년만에 최악

쇼퍼트랙 "방문객 15% 감소-매출액 2.7% 증가"
예년보다 큰 할인폭에 소매업체 마진 악화될듯
  • 등록 2014-01-08 오후 11:28:23

    수정 2014-01-08 오후 11:31:30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지난해 11월 추수감사절부터 12월 크리스마스 이후까지 이어진 홀리데이 시즌중 미국 소매업체들의 매출이 지난 2009년 이후 4년만에 가장 저조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미국 조사기관인 쇼퍼트랙은 8일(현지시간) 지난해 11월과 12월중 소매업체들을 찾은 방문객수(Customer traffic)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5%나 줄었다고 발표했다.

또 이들 쇼핑객들이 소매업체에서 지출한 금액은 2659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증가율로는 2.7%에 그쳤다. 이는 당초 쇼퍼트랙이 예상했던 2.4% 증가보다는 높아진 수치였지만, 지난 2009년에 1.2% 감소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었다. 지난 2009년 이후 홀리데이 시즌 평균 매출은 3.0%였다.

쇼퍼트랙의 소매 매출 데이터는 백화점과 일반 소매점, 의류업체, 가구 및 가전업체 등으로부터 받은 방문객수와 매출액을 토대로 산정된다. 지난 2012년 홀리데이 시즌 매출은 3% 증가한 바 있다. 앞선 2011년에는 3.4%, 2010년에는 4.0% 각각 늘어났다.

올해 소매업체들은 예년에 비해 다소 줄어든 휴일일수로 인해 보다 이른 시기보다 더 큰 폭의 할인행사를 진행했지만, 큰 폭의 매출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은 셈이다. 이렇다보니 수익성은 더욱 악화되는 결과를 낳을 것으로 보인다.

빌 마틴 쇼퍼트랙 공동 창업주는 “핵심은 소매업체들이 얼마나 좋은 마진을 남겼는가 하는 점”이라며 “업체들이 높은 할인율을 적용하며 판촉활동을 벌였는데도 매출이 크게 늘어나지 못한 만큼 마진은 아주 타이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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