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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 동덕여대 문화지식융합대학 교수(글로벌 마이스전공)는 13일 서울 여의도 이랜드크루즈에서 열린 ‘제2회 코리아 유니크 베뉴 협의회’에서 “워케이션 열풍은 유니크 베뉴에 새로운 기회”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역에 더 많은 워케이션 관광객을 유치하려면 사무실과 업무지원 기능을 갖춘 공용 사무공간(Co-working Space)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유니크 베뉴가 지역에서 워케이션 거점시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엔 코리아 유니크 베뉴(KUV)로 지정받은 39개 시설이 참여해 시설 운영과 행사 및 단체 유치, 지원제도 등과 관련된 의견을 나눴다. 한국관광공사는 서울과 경기, 부산, 강원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유니크 베뉴 관계자를 대상으로 올해 실시한 사업 개선 컨설팅 결과와 내년 사업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허 교수는 지역관광 허브 시설로서 코리아 유니크 베뉴와 워케이션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허 교수는 “2021년 원격근무 비자(Remote Working Visa)를 도입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는 워케이션 정책을 총괄하는 장관을 임명하고 원격근무 근로자의 소득세를 전액 감면하기로 하는 등 워케이션 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도 지역 유니크 베뉴와 K-컬처를 활용한 인프라와 콘텐츠 확충을 통해 워케이션 목적지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