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한국출판편집자상 대상에 이승우 도서출판 길 편집자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 편집자상 제정
수상자로 이승우 씨 등 3명 선정 발표
  • 등록 2022-11-14 오후 2:23:37

    수정 2022-11-14 오후 9:39:17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승우 도서출판 길 편집자가 한국출판폅지자상 첫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은 한국출판편집자상을 제정하고 제1회 수상자로 이승우 씨 등 3명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승우 편집자는 지난 28년간 편집자로 근무하며 ‘한길그레이트북스’ ‘한길신인문총서’ ‘코기토 총서’ 등을 기획·편집하며 한국 인문학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한국 고전과 인문 분야 책을 주로 편집한 돌베개출판사의 편집 경력 25년 이경아 편집자, 경제경영·자기개발서 등을 편집한 도서출판 길벗의 편집 경력 22년 김세원 편집자가 금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상금은 각각 대상 1000만원, 금상 500만원이 수여된다.

제1회 한국출판편집자상 대상에 선정된 이승우 도서출판 길 편집자(사진=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
한국출판편집자상은 우리나라 출판문화를 실질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는 편집 기획자들의 공로를 높이 평가함과 동시에 출판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됐다. 출판계에서 편집자를 위한 독립된 편집자상은 이 상이 처음이다. 15년 이상 경력의 편집자가 대상이며, 자기소개서와 신청서 및 이력서, 편집한 책 3종 이상을 제출받아 심사한 결과, 후보 32명 가운데 3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편집관이 뚜렷하고 이를 꾸준히 실천해온 사람, 출판 및 독서문화 발전에 기여한 사람, 출판계에서 소홀히 다루는 특수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한 사람”을 기준으로 “제출된 출판물에 대한 평가를 통해 3인의 수상자를 선정했다”는 심사평을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4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린다. 재단 측은 “내년에는 상의 권위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해 상금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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