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죄송합니다"…이태원서 유가족 손 잡고 울컥

8일 이재명, 이태원 참사 현장 방문
추모공간서 유가족 만나 위로
이태원 파출소 방문해 "고생했다" 위로
  • 등록 2022-11-08 오후 3:00:40

    수정 2022-11-08 오후 3:16:00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용산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만나 위로하며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조문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용산 이태원 파출소를 방문 후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마련된 추모공간을 찾은 자리에서 울고 있는 유가족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오열하는 유가족과 같이 쪼그려 앉아 손을 잡아주고 위로했다. 이 대표는 유가족을 향해 “미안하다”며 눈을 감고 고개를 숙인 채 슬픔을 함께 나눴다.

눈물이 멈추지 않는 유가족에 이 대표는 재차 등을 토닥이며 위로하면서 거듭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추모공간에 마련된 희생자의 명복을 비는 포스트잇에 담긴 메시지들을 일일이 읽어 내려갔다. 이태원 참사 현장을 잠시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잠겼던 이 대표는 추모공간에 마련된 국화꽃을 말없이 응시하기도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참사 당시 출동했던 경찰들을 만나기 위해 이태원 파출소를 찾았다. 이 대표는 용산파출소장을 향해 “그날 너무 고생 많았다. 얼마나 아프시겠나. 현장에서 최선을 다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위로했다.

이 대표는 당시 경찰 배치 인력에 대해 질문하며 작년과 비교해 지원 인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문제 제기했다. 그는 “작년과 비교해 기동대 (배치)가 없었던 것”이라며 “매년 연례행사였는데 차이가 왜 발생했는지 (아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는 경찰들이 심리 치료를 받고 있는지 확인하며 “온 국민이 겪는 고통인데 일선에서도 정말 애를 많이 쓰셨고. 사후 수습에도 최선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공간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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