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 간식 등 기내 판매 모습. 제주항공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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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제주항공(089590)은 다음달부터 노선별 특성을 고려해 장난감과 간식 등 기내 판매상품을 늘린다고 24일 밝혔다.
일본 노선에서는 성인 대상으로 귀여운 아기 얼굴과 다양한 의상을 입은 ‘소니엔젤’ 피규어를 판매한다.
유·소아 동반 탑승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괌과 사이판 노선에서는 유기농 쌀과자를 투입하고, 모든 노선에 추로스맛 스택을 선보인다.
이밖에도 일정비용을 지불하면 수하물을 먼저 찾을 수 있는 서비스도 시행한다. 국내선은 1개당 3000원, 국제선은 5000원에 이용 가능하며, 해외출발의 경우 대양주, 베트남, 필리핀에서는 5달러, 일본은 500엔, 중국은 25위엔, 홍콩은 40홍콩달러, 태국은 150바트, 대만은 150대만달러이며 편당 20개까지만 판매한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음식판매 등 기내 유료서비스로 22억3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11억3000만원) 대비 2배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기내 유료서비스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노선은 사이판과 괌, 하노이로 이들 3개 노선의 매출 비중은 전체 39개 노선 매출의 32%를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컵라면(김치와 단무지 포함)과 맥주, 즉석밥과 미역국묶음 등 3개 상품의 매출 비중은 전체 36개 품목 가운데 59%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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