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FTA 국회 비준을 앞둔 지난달 19~23일 간 중국지역 15개 무역관을 통해 현지 기업 336개사(중국 208개사, 중국진출 한국기업 128개사)를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1일 이같이 밝혔다.
바이어가 꼽은 수입 확대 이유로는 관세철폐에 따른 한국산 제품의 가격인하가 64%로 가장 높게 나왔고 비관세장벽 철폐 효과(17%)와 한국산 제품의 인지도 상승(16%)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한중 간 통관절차 간소화 및 일관성 강화를 통한 한중 교역 환경 개선, FTA 발효 자체가 가져오는 한국 제품에 대한 환기 효과에 대한 기대감 등도 한국산 제품 구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나타났다.
한중 FTA 발효에 따른 유망품목으로는 화장품(20.5%), 가공식품(13.6%), 생활용품(13.2%), 전자(9.2%) 순으로 높은 응답률(복수응답)을 보였다. 이는 현재 대중 수출을 주도하는 대표 품목과 거의 일치하는 것이다.
또 한중 FTA를 통한 양국 산업 간 교류 활성화로 인한 부대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에너지 분야 바이어 J사는 “중국 신에너지, 환경 시장 양호한 가운데 양국 관련 기업 간 교류가 증가할 것”이라며,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춘 한국 기업들에게는 시장 진입의 기회가 그 만큼 많아 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병송 KOTRA 중국사업단장은 “한중 FTA를 대중 수출 활력을 되찾는 모멘텀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케팅과 홍보 사업 등을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기존에 한국 제품을 수입한 적이 있는 기업들의 구매를 확대 유도하는 동시에 FTA 발효를 계기로 한국산으로 수입선을 전환할 의향이 있는 바이어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FTA 효과를 극대화 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한중FTA, 건설업체 中 진출 가능성↑…수혜주 '현대건설'-신영
☞ [한중 FTA]새정치연합, 한중FTA 관련 2조7000억 피해보전 확보
☞ 국회, 본회의서 한중FTA 비준안·법안 등 63건 처리(종합)
☞ [말말말]“한중FTA, 경제적이익 외에도 여러모로 바람직”
☞ [한중FTA]정부 "1조원 상생기금 자발적 참여..준조세 아냐"
☞ [한중 FTA]국회, 한중FTA 등 5개 비준안 가결(상보)
☞ 野, ‘한중FTA’ 처리 놓고 법안까지 연계 협상
☞ [한중 FTA]국회, 한중FTA 등 5개 비준안 가결
☞ 정의당 “한중FTA, ‘불량 FTA’이자 ‘고위험 FTA’로 재협상해야”
☞ [한중 FTA] 국회 외통위, 한중FTA 비준안 등 5개 비준안 가결
☞ 외통위, 한중FTA 비준동의안 의결.. 본회의 상정 (속보)
☞ 새정치聯, 한중FTA 비준안 대표단에 위임방식 추인
☞ [한중 FTA]여야정, 한중FTA 비준안 30일 본회의 처리 합의
☞ [말말말]“한중FTA 비준안처리 지연시 하루40억원 수출기회 날려”
☞ 여야, 한중FTA 비준안처리 협상 타결점 찾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