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IoT 실현할 지능화된 센서·반도체 이미 개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통해 IoT+스마트헬스 추진 의지 밝혀
  • 등록 2015-06-25 오후 4:29:35

    수정 2015-06-25 오후 5:01:34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2020년까지 자사의 모든 제품을 사물인터넷(IoT)으로 연결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를 현실화할 지능화된 센서와 반도체 칩들이 이미 개발돼 있다며 실현 가능한 목표라는 점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25일 공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신사업인 사물인터넷(IoT)와 스마트헬스 추진 현황 등을 공개했다.

먼저 IoT와 관련해서 삼성전자는 “IOT 가치는 이종산업간 협업이 활발할때 크게 증가한다”면서 “개방형 플랫폼 구축과 제품의 IoT화 전략을 기반으로 사물인터넷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7년까지 삼성전자 모든 TV가, 2020년까지 모든 제품이 IoT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제품과 서비스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이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5’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은 계획을 공개했었다.

삼성전자는 이번 보고서에서 이미 초소형 후각센서, 미세 움직임을 파악하는 동작인식 센서 등 지능화된 센서와 반도체 칩들이 개발돼 있다며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개발자들이 개방형 플랫폼 영역의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1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면서 “자동차 의료 교육 외에 금융 공공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전방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헬스와 관련해서는 “특화된 의료서비스와 제품을 지속 개발해서 만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융합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3년 갤럭시S4에 S헬스를 탑재해서 걷기, 달리기와 같은 운동량을 특정할 수 있도록 했고 이듬해 출시한 갤럭시S5에는 심박수 측정 기능을, 갤럭시 노트4에는 산소포화도 및 자외선 측정 센서 등을 탑재한 사실을 소개했다.

의료인프라가 부족한 중동지역 특성에 적합한 스마트 헬스 솔루션 4종도 공개했다. 스마트모바일랩을 통해 산모와 어린이를 진료하는 것은 물론 운동 프로그램과 식단을 제공하는 개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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