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국민에게 전문적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한 지 2개월 만에 1만 4545명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신청해 1만 9289건의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았다.
정부는 지난 7월 1일부터 국민의 마음 건강을 돌보고 만성 정신질환으로 악화 및 자살·자해 시도 등을 예방하고자 ‘2024년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6월 3일부터 서비스 제공기관 등록을 시작했는데, 서비스 제공기관은 1043개소 서비스 제공인력은 4046명(중복 자격증 포함)이 등록했다.
행정복지센터에 서비스 신청 후 시·군·구(보건소)에서 지원 대상자로 통지되면 거주지와 상관없이 이용이 편리한 서비스 제공기관을 선택한 후, 소득 수준에 따른 본인부담금을 납부하고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전문 심리상담을 받는 동안 중증도 등 평가해 약물치료나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고위험군의 경우, 정신의료기관 및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되도록 하고 있다.
이날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세종 새롬동 행정복지센터와 세종시 허그맘허그인 심리상담센터를 방문해 현장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박민수 차관은 “우울·불안 등으로 정서적으로 어려운 분들이 있다면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통해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 정부는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마음건강을 돌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