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13일 육군 전방부대를 방문해 “군 전투력 발휘의 핵심인 초급 간부들의 복무 여건은 곧 국가안보”라고 말했다.
|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13일 육군 제15사단을 방문, 부사관 부부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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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실장은 이날 육군 제5사단에서 초급 간부 대상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초급 간부들은 노후 건물 관리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벽지 등 비품 교체 주기 단축, 부대 소독·방역 강화 등을 건의했다.
조 실장은 이어 육군 제15사단 관사를 방문해 병원·마트·식당 등 생활편의 시설 이용에 따르는 어려움이나 주거 시설 노후화 등 군인 가족들의 생활 속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이들에 대한 인사·복지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는 제복 입는 사람들이 대우받고 자긍심을 느끼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내년 정부 예산안에 군인 주택 수당 대상 확대, 단기 복무 장려금 증액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일 높은 긴장감 속에서 근무하는 군 간부들이 충분히 보상받고, 임무에 보람을 느끼면서 마음 편히 근무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국가안보를 위해 노력하는 군 간부들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여건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안보실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