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경기도에 따르면 최병갑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과 박승흥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은 이날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도내 군 관련 문제를 협의하는 실장급 상설협의체를 구성하는 협약을 맺고 첫 회의를 열었다.
|
경기도는 도 전체면적 1만196㎢ 가운데 군사시설 보호 구역이 22.1%(2253㎢)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군과의 이번 상설협의체 구성이 지역 발전과 상생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기관은 협약식에 이어 ‘2023년 상반기 국방부-경기도 실장급 상생협의체 1차 회의’를 열고 △의정부시 호원동 예비군훈련장 이전 관련 정보공유 △공군부대 이전을 통한 가평읍 음악역 도시개발 △연천군 청산면 초성리 탄약고 이전 △접경지역 인구 유입 활성화를 위한 제한 보호구역 축소 △파주 감악산 국립자연휴양림 조성 관련 군 협의 등 9개 안건을 논의했다.
이에 대해 최병갑 균형발전기획실장은 “경기도가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도록 군(軍) 관련 현안을 시·군 및 국방부와 적극 협의하겠다”며 “협의체가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토론의 장은 물론 상생 발전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