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일 “다음 정부가 한국판 뉴딜 방향성을 이어받아 선도국가가 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격려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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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격려 오찬 간담회 마무리 발언에서 “우리가 한국판 뉴딜이라는 방향은 잘 잡았고 한참 가속도가 붙을 무렵에 정부가 교체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어 “정책의 포장은 바꿀지 몰라도 내용적으로는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나가도록 다음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 참석한 한국판 뉴딜 관련 민간분야 유공자와 전문가를 향해 “디지털·그린·휴먼·지역균형까지 포함하는 한국판 뉴딜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해 주시고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어서 감사하다”고 감사함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디지털·그린 뉴딜 분야는 민간 기업들이 주도해 나가야 하지만 지역과 민간의 역량만으로는 앞서 가기 쉽지 않으므로 정부가 강력하게 지원해야 될 것이라 생각한다. 다른 나라들도 디지털·그린 뉴딜 분야에서 정부가 총력 지원해서 시대의 흐름에 앞서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간담회에서 “한국판 뉴딜은 해외 언론과 국제기구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세계 보편적 정책 방향”이라 평가했다. 이어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강국, 그린 강국, 포용국가 완성을 위한 미래투자로 다음 정부에서도 지속해 나가야 하며 정부·민간·지역이 3인 4각 경주처럼 합심해서 진행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정애 환경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역시 한국판 뉴딜 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