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맘`은 갑작스러운 임신과 출산으로 위기에 놓인 청소년 임산부·미혼모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녀를 출산하고 양육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아대책이 올해부터 시작한 위기청소년 지원사업이다. 기아대책은 위기청소년 발굴부터 출산 및 아동양육, 심리안정 및 생계자립 등 영역별 지원을 통해 청소년 미혼모들이 심신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아동은 원 가정 안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아대책은 미혼모자 전문 지원기관인 애란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SOS 청소년 미혼모 지원센터` 공동 운영을 시작한다. 양 사는 위기 임산부 및 미혼모 전용 상담 전화 채널을 개설해 전국 청소년 미혼모들이 언제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24시간 상담시스템을 구축한다. 긴급 상황 시에는 즉각 출동해 상황 대응 조치를 취하고 산모와 아이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앞서 국회입법조사처가 올해 4월 발간한 `10대 청소년 미혼모 고립 해소`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19세 이하 청소년 산모 4명 중 3명은 적절치 못한 환경 등의 이유로 자녀 양육을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단법인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의 `2019 청소년부모 생활실태조사 및 개선방안 연구` 결과, 전체 청소년 부모 응답자의 61%는 경제적 어려움에 놓여 있으며, 자녀와 함께 모텔이나 찜질방에서 생활한다는 응답도 6.3%에 달해 종합적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