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370명이었던 수원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달 842명으로 127% 증가했다. 이달에는 5일 만에(1~5일) 확진자 199명이 발생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일주일 동안 일평균 확진자 수는 37.4명에 이른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변이바이러스도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기준으로 수원 확진자 중 변이바이러스 감염자는 32명이다. 알파 바이러스(영국) 감염이 29명, 델타 바이러스 감염(인도)은 3명이다.
특히 감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바이러스는 최근 20~30대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 4일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노래연습장 집합금지 행정명령’, 5일에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수원시 내 경영자 및 노동자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렸다.
수원시는 코로나19 확산세를 멈추기 위해 지속적인 점검으로 행정명령 이행력을 높이고, 자가격리위반자는 신속하게 행정 조처한다. 현재 점검반을 편성해 PC방,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조청식 수원 제1부시장는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으로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코로나19 확산세를 멈출 수 없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확산세가 잦아들 때까지 외출을 꼭 필요할 때만 하시고, 이동은 최소화하시고, 여름 휴가는 가급적 집에서 보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