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3D 바이오프린팅 기반 조직재생전문 기업 바오밥헬스케어는 최근 조직재생 물질로 유명한 엑소좀의 재생 효과에 대한 작용기전과 유효성을 분석한 논문(Overcome the barriers of the skin : Exosome therapy)을 국제학술지인 바이오머터리얼즈 리서치에 게재했다고 19일 밝혔다.
| △사진설명:피부재생에 기여하는 엑소좀 작용기전(사진 제공=바오밥헬스케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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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좀은 세포에서 분비되는 50~200nm 크기의 소포체로 다양한 RNA, 단백질 등 조직재생에 필요한 물질을 전달하는 세포간 메신저 역할을 한다. 세포와 동일한 지질이중구조의 막으로 덮여 있는 엑소좀은 최근 약물전달 물질 및 치료제,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바이오소재로 활용되고 있으며 기존 줄기세포를 대체할 신물질로 떠오르고 있다.
바오밥헬스케어는 이번 논문을 통해 엑소좀에 내재된 특정 mRNA가 혈관재생(miR-125a, miR-126, miR-214), 콜라겐 합성(miR-21, miR-196a), 염증 조절(miR-210)과 같은 피부조직재생에 필수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분석했다. 다만 이러한 엑소좀의 의약품 적용에 있어서는 상업화의 한계로 지적되는 생산수율 개선과 균일한 퀄리티의 엑소좀 생산을 위한 공정개발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바오밥헬스케어에서는 기존 2D 기반의 전통적인 엑소좀 생산의 한계를 극복한 3차원 엑소좀생산플랫폼(3DBEMP)을 개발했으며 이에 따라 2D 대비 엑소좀의 생산수율과 질을 획기적으로 증대시켜 가격과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
전호준 바오밥헬스케어 대표는 “생명이 있는 줄기세포와 달리 엑소좀은 생명이 없는 물질로 보관과 이동이 용이할 뿐 아니라 약물전달물질로써의 활용도 점차 늘어남에 따라 앞으로의 성장성이 무궁무진한 바이오소재”라며, “현재 조직재생을 위한 필수물질로 각광 받고 있는 만큼 내년 화장품원료 공급을 시작으로 추가공정 확립을 통해 의약품 원료로도 활용이 가능토록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