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쇼크`에 美국채금리 두 달래 최저…나스닥 선물↑(종합)

10년만기 美국채금리 6.6bp 내려가 1.5% 하향 돌파
나스닥 선물지수는 1%대 반등…다우지수는 약보합
달러화도 약세…달러인덱스는 0.4%대 하락
  • 등록 2021-05-07 오후 10:18:51

    수정 2021-05-07 오후 10:19:25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4월 고용지표가 쇼크 수준으로 나온 탓에 미국 금융시장에서는 달러값이 떨어지는 반면 국채값은 올라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개장 전 주식 선물시장에서는 다우 선물지수 소폭 하락하는 반면 나스닥지수는 오히려 큰 폭으로 뛰고 있다.
월별 미국 비농업 신규 취업자수


7일(현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 거래되는 10년물 미 국채금리가 하루 만에 6.6bp나 급락하면서 1.495%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3월 초 이후 두 달만에 가장 낮은 것.

또한 30년 만기 국채금리도 5.5bp 하락하면서 2.181%로 내려갔다.

미국의 주요 교역 상대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43% 하락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다우지수 선물 가격이 소폭 하락하고 있는 반면 그동안 경기 호전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 선회 우려로 부진했던 나스닥 선물지수가 1% 이상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선물지수도 0.3%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4월 비농업 신규 취업자수는 26만6000명으로, 마켓워치가 실시한 전문가 설문조사에서 전망한 100만명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를 기록했다. 실업률도 예상보다 높은 6.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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