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란은행, 기준금리·양적완화 동결..경기낙관

금리 0.5%로 동결..양적완화도 3750만파운드 유지
부양보단 긴축에 초점..금리인상 우려 `솔솔`
  • 등록 2014-01-09 오후 9:04:59

    수정 2014-01-09 오후 9:04:59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영란은행이 또다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자산매입 규모도 현 수준에서 유지했다. 최근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부동산 경기 과열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이라 부양보다는 긴축에 초점이 맞춰지는 상황이다.

영란은행은 9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0.50%로 동결했다. 기준금리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지속적으로 현 수준에서 유지됐다. 또 기존 양적완화 조치에 따른 3750만파운드(5640억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규모도 그대로 유지했다.

이는 시장 전망과 일치하는 것이다. 블룸버그 서베이에서도 39명의 전문가들 모두가 추가 부양책이 없고 기준금리도 동결되는 쪽으로 전망했었다.

이같은 판단은 최근 영국 경제가 본격 회복되고 있다는 자신감에서 나온 것이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소매판매와 경제주체들의 경기 신뢰지수도 수년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실업률이 7.4%까지 하락하면서 “실업률이 7%를 넘어서는 한 현행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다”는 영란은행의 포워드 가이던스에 따른 금리 인상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영란은행은 실업률이 2016년까지는 7% 아래로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최근 견조한 경기 개선으로 인해 그 시기가 앞당겨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영란은행은 통화정책회의 이후 성명서를 발표하지 않았다. 이번 회의 내용은 오는 18일 의사록 형태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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