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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이 머지않은 작품 중 1월 17일부터 3월 16일까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베르테르’는 25주년 공연으로 펼쳐진다. 고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로 청년 베르테르의 뜨거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공연에는 엄기준, 양요섭, 김민석, 전미도, 이지혜, 류인아 등이 주연으로 함께한다.
1월 21일부터 3월 3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명성황후’는 30주년 기념 공연으로 꾸며진다. 격동의 시대에 살았던 조선 왕조 26대 고종의 왕비 명성왕후의 삶을 다루는 뮤지컬로 는 김소현, 신영숙, 차지연을 명성황후 역에 트리플 캐스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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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에는 △‘무명호걸’ △‘어제의 시는 내일의 노래가 될 수 있을까’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그해, 여름’ 등 다수의 창작 초연작도 중·소극장에서 관객과 첫 만남을 갖는다.
1월 7일부터 26일까지 서강대 메리홀에서 공연하는 ‘어제의 시는 내일의 노래가 될 수 있을까’는 서정시인 김소월의 시를 테마로 한 최초의 뮤지컬로 기대를 모은다. 1923년 간토대학살을 계기로 독립운동에 헌신한 조선 독립투사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일제강점기 속에서 우리 선조들이 우리의 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투쟁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2월 11일부터 27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하는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동명 에세이와 다큐멘터리 ‘칠곡 가시나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가난과 성별의 한계로 배움의 기회를 놓쳤던 할머니들이 문해학교에서 읽고 쓰는 기쁨을 만끽하며 설렘 가득한 일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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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개막 예정인 ‘렌트’는 한국 공연 25주년 공연으로 펼쳐진다. 미국 뉴욕에서 살아가는 젊은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공연은 개막 후 2026년 2월까지 이어진다.
11월 충무아트센터에서 개막 예정인 ‘한복 입은 남자’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초연작이다. 조선 과학기술사에 위대한 업적을 남긴 천재 과학자 장영실이 세종의 가마를 잘못 설계했다는 이유로 파면된 후 역사 속에서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설정을 기반으로 이야기를 전개할 예정이다.
이밖에 △‘마타하리’ △‘시라노’ △‘이프덴’ △‘지킬 앤 하이드’ 등 올 연말 개막한 작품들의 공연도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진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인기작 ‘알라딘’의 경우 내년 6월 22일까지 장기 공연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