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국민연금공단은 위탁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부동산 투자회사 하인즈가 전주에 연락사무소를 열고 업무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부동산 전문 위탁 운용사가 전주에 사무소를 개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이날 오전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만성동에서 열린 하인즈 전주 연락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 (사진=국민연금공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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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하인즈 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데이비드 스타인박과 창립자 제럴드 하인즈의 손자이자 기업 최고 보좌관인 애덤 하인즈 등이 참석했다.
67년 업력을 가진 하인즈는 31여개 국가에서 5000여명 전문인력이 총 930억달러 규모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부동산 투자기업이다. 지난 2010년부터 국민연금의 부동산 투자 자산을 위탁 운용하고 있다.
하인즈가 전주에 연락사무소를 연 것은 국민연금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전주 금융 부문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하인즈는 전주 연락사무소를 통해 투자 자문 및 자본시장 조사·분석 등 국민연금에 전략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데이비드 스타인박 CIO는 “전주 연락사무소 개소는 고객 중심 경영에 대한 하인즈의 확고한 의지를 나타낸다”며 “전주의 금융 중심지 성장 비전을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번 연락사무소 개소로 하인즈와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하인즈와 15년에 가까운 협업을 바탕으로 전주 지역 사회 성장과 금융 서비스 발전 기여에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글로벌 수탁은행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SSBT), BNY멜론과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 BNY멜론 자산운용그룹, 블랙스톤 등 총 5개사가 국민연금과 협업을 위해 전주에 거점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