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중앙대가 동문 투자자들로부터 총 24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 중앙대 100주년 기념괌(사진=중앙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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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인 중앙대에 투자를 결정한 곳은 벤처 투자자 동문회(VCBD)다. 이들은 중앙대 학생·교수·동문 창업기업 4곳에 총 24억원을 투자한다. 투자 대상 기업은 학생 창업기업인 (주)메타텍스쳐, 교수 창업기업 (주)휴로틱스와 콘티랩(주), 동문 창업기업인 (주)디안트보르트 등이다.
메타텍스처는 물성 대체 달걀 스위트 에그를 개발한 대체식품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 화학과 99학번 김승용 이사가 재직 중인 UTC인베스트먼트로부터 17억 5000만원을 투자받으며 신제품 개발에 한층 박차를 가하게 됐다.
휴로틱스는 보행 보조, 재활 보조 등을 돕는 웨어러블 로봇 슈트를 개발한 기업이다. 이어 콘티랩은 인공지능 모델 기반 산업현장 안전사고 예방 솔루션 ‘isafe’ 플랫폼을 개발했다. 전자전기공학부 05학번 동문인 정석환 미래과학기술지주 선임심사역이 각각 3억원과 1억원을 이들 기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박상규 총장은 “VCBD가 보여 준 모교에 대한 애정과 후원은 많은 중앙대 구성원에게 창업 동기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도전이 일상이 되는 대학, 함께 성장하는 대학 중앙대가 창업 명문 대학으로도 명성을 떨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