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불출마 촉구'에 “모든 일엔 시기있어…밥 급하게 먹으면 체해”

9일 국민의힘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남
"요즘 언론 보도 너무 급발진 해"
  • 등록 2023-11-09 오후 2:30:01

    수정 2023-11-09 오후 2:30:01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9일 혁신위원회가 총선 불출마 및 수도권 출마 권고한 것에 대해 “모든 일에는 시기와 순서가 있다”고 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있다.(사진=뉴시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의 중진 불출마 권고를 어떻게 보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요즘 언론 보도를 보니 너무 급발진하고 있는 것 같다”며 “급하게 밥을 먹으면 체하기 십상이니 잘 한번 보죠”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때가 되면 입장을 정리할 것인가’라는 질문 등에 “본회의에 빨리 가야 한다”고 답을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났다.

앞서 혁신위는 지난 3일 당 지도부와 중진, 친윤(親윤석열) 핵심 의원들을 향해 ‘불출마 또는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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