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인플레 완화에 美증시 급등..나스닥 3.61%↑

기술주도 대거 반등..테슬라, 애플 3~4%대
  • 등록 2022-12-13 오후 11:34:17

    수정 2022-12-13 오후 11:34:17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년 만에 최소폭을 기록하면서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13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9시31분 기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0% 상승한 3만4686.60를 기록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65% 오른 4093.89을 기록하고 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3.61% 상승한 1만1546.22를 기록 중이다.

기술주들이 대거 급등하고 있다. 테슬라, 알파벳C(구글), 애플 등이 3~5%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미국 11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과 비교해 7.1%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확실한 명분을 제공했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7.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월(7.7%)보다 크게 둔화된 수치다. 월가에서 예상한 상승률(7.3%)보다 낮았다.

전월과 비교한 상승률은 0.1%로 지난 10월(0.4%)보다도 낮았다. 0.2% 상승했을 것이라는 월가 전망보다 소폭 낮은 수치다.

휘발유 가격이 한달새 2.0% 내리면서 에너지부문의 물가는 1.6% 내렸다. 교통서비스(-0.1%), 의료서비스(-0.7%)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식료품(0.5%), 의류(0.2%) 등은 여전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료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동월대비 6.0% 상승했다. 이는 한 달전의 6.3%보다는 소폭 낮아진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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