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잇딴 인사논란에..장제원 “이재명 답사하지 않겠다 생각”[2022국감]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
장제원 의원, 김동연 지사 인사문제 지적
  • 등록 2022-10-18 오후 4:27:18

    수정 2022-10-18 오후 4:27:18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에 인사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사진=경기도청 유튜브)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김동연 경기지사가 취임 후 거듭 제기되는 인사논란과 관련해 장제원 국민의 힘 의원이 “이재명 전 지사 답사하지 않겠다 생각했는데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장제원 의원은 “김동연 지사가 대선 후보 당시 1호 공약인 ‘공공부문 부패 카르텔 척결하고 투명 어항을 만들겠다’고 했지만 구태를 보여주는게 만만치 않다”고 직격했다.

장 의원은 “대표적으로 김용진 부지사가 취임 4일만에 사태했다. 자타공인 김 지사의 최측을 부지사로 임명시켰는데 국민의힘 의원에세 술잔을 던졌다”며 “권력에 취해 1호 인사가 실패 인사 1호가 됐다”고 밝혔다.

이에 김 지사는 “김용진 전 부지사가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했다”며 “다만 술잔을 던진 것은 사실확인이 필요하다. 지금 수사 중인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어 장 의원은 “김남수 정책수석이 청와대 재직시절 골프금지령 당시 골프를 친것을 알고 있는냐”며 “한국전기안전공사 재직시설 노래방 영화관 출입하다가 걸려서 사퇴한 것 알고 있느냐”고 묻자 김 지사는 “내용까지는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장 의원은 “이것이 맞다면 사퇴시키겠느냐? 이것이 공정기준이고 공명정대한 것이느냐”고 되물었다.

이에 김 지사는 “벌써 20년 전 일이고 본인도 깊이 반성하고 있었다”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특히 장 의원은 “측근 돌려막기 인사도 심각한 문제다”며 “비서실 5급 이은호 비서관이 임명 3개월만에 사퇴하고 4급 언론협력담당관에 지원했다. 누가봐도 짜고 치는 고스톱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반공무원이 5급에서 4급 승진하려면 6년이 걸린다. 국민들 눈높이에서 생각해보라”며 “이재명 전 지사가 측근을 내려꽂기 해서 무수한 사람들이 구속되고 재판 중이다. 김 지사 측근·사적·채용과 특혜 승진을 지켜조겠다”고 직격했다.

김 지사는 “오랜 공직하면서 적어도 인사문제에 있어서 투명하고 공정하게 했다고 생각한다”며 “원래 공모직(언론협력담당관)자리였는데 일반직 공무원을 쓴 것이다. 과정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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