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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그린벨트`(6.1 지방선거 청년 출마자 연대) 결과 공유 파티 `용감한 여정` 행사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이 의원이 출마하지 말아야 한다는 당내 의견이 있다`는 물음에 이같이 대답했다. 그간 이 의원을 지지해오던 박 전 위원장은 처음으로 이 의원의 행보에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 의원이 (전당대회에) 나가면 결국 또 민생이 실종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며 “또 이제 국민의힘에서 보복하는 것에 대해 우리는 방어하기를 바쁠 것 같은 그림이 그려진다”고 말했다.
한편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선 “아직 고민 중”이라며 “주위에서는 청년의 출마를 원하지만 당원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예비경선(컷오프)를 통과할 수 있을지, 이 의원과 의미있는 대결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이라서 여러 의견을 돋고 있다”며 “일주일 안에 결단을 내리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최고위원직에 도전하는 것도 동시에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1 지방선거 책임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저 포함한 지도부보다는 다른 이유가 더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지도부이긴 했지만 보다 (더 큰) 권한이 주어졌다면 책임을 질 필요 있다고 보지만 `권한이 있었나`에 대해선 분명히 의문점이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다만 “많은 분이 지방선거 패배 책임에 대해 말한다면(묻는다면) 조금 더 생각해볼 것”이라고 말했다.